[블록미디어 박현재] 솔라나 기반 L2 생태계인 ‘쑨(SOON)’이 소비자 중심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Consumer dApp)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늘 X 스페이스에서 진행된 ‘SOON Spotlight Vol.4’에서는 데이터 저장, 소셜 결제, 온체인 게임, 탈니코틴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쑨 메인넷을 활용한 프로젝트들이 소개됐다.
이번 행사는 총 다섯 개 프로젝트가 참가해 각 3분간 발표하고 2분간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쑨 커뮤니티와 개발자 생태계의 관심을 끈 주요 프로젝트들을 정리했다.
# IQ6900, 초저비용 온체인 데이터 저장 프로토콜
‘IQ6900’은 블록체인 상에서 1메가바이트 데이터를 0.003 솔라나(SOL) 수준의 초저비용으로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프로토콜을 선보였다. 기존 7.12 SOL에 달하는 비용과 비교해 약 99% 이상 절감이 가능하다. 이들은 데이터를 1,000바이트 단위로 분할 저장하며, 트랜잭션 내 문자열을 활용한 일종의 링크드 리스트 구조를 통해 공간을 최소화했다.
IQ6900 측은 “기존 온체인 저장의 비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텍스트, 이미지, 유전체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웹3 환경에서 완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AI 프로젝트 및 사이버보안 분야로 확장을 준비 중이며, API 출시도 앞두고 있다.
# 발리AI(Vali AI), 소셜 핸들 기반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
‘발리AI’는 X(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 핸들을 기반으로 암호화폐를 전송할 수 있는 결제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용자는 복잡한 지갑 주소 없이도 상대방의 소셜 계정만으로 전송이 가능하며, 전송 수수료는 0원이다.
CMO인 아니타(Anita)는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쑨 통합을 통해 빠른 결제 처리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AI 기반 에이전트를 활용한 자동 보상 시스템도 시연됐다.
# 센드아케이드(Send Arcade), 미니게임 플랫폼으로 쑨 확장
게임 특화 플랫폼 ‘센드아케이드’는 쑨 및 SVM 체인 상에서 오리지널 게임을 출시하며 실시간 상호작용 기반 미니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25만 회 이상의 온체인 플레이 수와 200만 달러 이상의 누적 거래량을 기록했다.
세미(Semi) 대표는 “FMAL 롤업을 활용한 밀리초 단위 속도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다양한 게임을 쑨 생태계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솔라스튜디오(Solar Studios), 통합형 디앱 플랫폼 구축 중
솔라스튜디오는 디파이, 게임파이, NFT 등을 하나의 모바일 앱으로 통합하는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자체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AI 기반 트레이딩 봇, 브릿지, NFT 마켓플레이스 등을 포함한 앱이 현재 애플 및 구글의 심사를 받고 있다.
대표 조지(George)는 “쑨의 낮은 수수료와 높은 처리속도 덕분에 확장성 있는 앱 설계가 가능했다”며 “소규모 팀을 위한 인큐베이션도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 퍼피(Puffy), AI 헬스 디바이스와 토큰 보상 결합
‘퍼피’는 사용자가 니코틴 섭취를 줄일수록 자체 토큰(Puffy)을 보상하는 AI 기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공개했다. 디바이스는 온체인 데이터와 연동되며, NFT로 사용자 상태를 시각화한다. 초기 3만 개 디바이스가 준비돼 있으며, 쑨 NFT 보유자 대상 화이트리스트 민팅도 예정돼 있다.
대표 먼치(Munchy)는 “건강 개선과 블록체인을 연결해 실질적 보상을 제공하는 구조로, 이후 비니코틴 디바이스 및 웰니스 제품군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스페이스는 약 1,300명의 온라인 시청자가 참여하며 생태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쑨 팀은 “더 많은 소비자 중심 앱들이 쑨 생태계에서 출시될 예정”이라며 “사용자는 지금 바로 각 프로젝트의 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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