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아담 백(Adam Back) 블록스트림(BlockStream) 대표가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시장 사이클에서 최소 50만달러, 최대 10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외신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 백서에 언급된 ‘해시캐시(Hashcash)’의 창시자이기도 한 그는 최근 팟캐스트 ‘밀크로드(Milk Road)’에 출연해 이 같은 초강세 전망을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거래되더라도 “싸다”고 평가하며, “올해 혹은 이번 사이클 동안 비트코인은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백은 이전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가격 상승률이 눈에 띄게 줄어든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러한 흐름의 배경으로 △2020년 팬데믹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와 무분별한 통화 발행을 꼽았다. 이는 자산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기반이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아담 백은 다시 한번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 혁신을 만든 창시자의 정체가 끝까지 밝혀지지 않은 것이 흥미로운 주제”라면서도 “사토시는 누구와도 협업하지 않았고, 나와도 직접 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에 따르면, 그는 2008년 8월 사토시로부터 비트코인 백서 초안을 이메일로 받았다. 그는 “사토시는 비트코인 코드부터 먼저 완성해 스스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한 뒤 백서를 작성했다”며 “당시 백서 초안을 나에게 보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 중 한 명으로서 여러 추측의 대상이 된 아담 백은 “커뮤니티가 호기심을 갖는 것은 이해하지만, 나는 사토시가 아니다”라고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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