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증시는 23일(현지시간) S&P 500 지수가 3.0%, 나스닥 100 지수가 3.7%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관세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고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을 해임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로써 월스트리트는 최근 2주간 최대 폭 상승을 기록했고, S&P 500 지수가 연속 2% 이상 움직인 날이 3일째 이어졌다. 이러한 변동성은 202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약 50~65% 인하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에 대해 화해 모드로 반응했다. 다만 스코티아은행 이코노미스트 데릭 홀트는 “트럼프가 언제든 다시 중국을 강하게 비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파월 의장에 대해 “해임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며 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를 덜어줬다.

이날 테슬라는 최악의 분기 실적에도 주가가 상승했고, 보잉과 인텔 주가도 각각 실적 호조와 인력 감축 계획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기업활동 지수는 2023년 이후 가장 느린 확장세를 기록하며 관세 여파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일부 드러냈다.

팔라스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 가우라브 말릭은 “시장 조정이 끝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방향은 회복 쪽”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4일, 00:3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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