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가격이 9만3500달러 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8500억 달러에 달하며 24시간 거래량은 587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거래 범위는 8만8499달러에서 9만4510달러로, 활발한 매수세가 시장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외신 뉴스비트코인은 “1시간 차트에서 비트코인은 9만5000달러 아래에서 저항에 부딪혔다”며 “도지형 양봉과 작은 음봉들이 혼재하며 단기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거래량이 줄어들며 매수 피로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되돌림 가능성도 제기된다. 9만2500~9만3000달러 구간은 매수 진입 시점으로 제시되나, 이 구간 하단 이탈 시 하락 전환에 유의해야 한다.
4시간 차트는 △고점과 △저점을 높여가는 전형적인 상승 추세를 보여준다. 그러나 9만4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며 일부 차익 실현 움직임이 포착됐다. 단기 조정 후 9만1000~9만2000달러 구간은 재진입 기회로 해석된다. 목표가는 9만6000달러와 9만8000달러다. 다만, 최근 하락 반전형 음봉 출현은 일시적인 조정을 시사한다.
일봉에서는 지난 7만4434달러 저점 이후 강한 반등이 확인됐다. 9만 달러 돌파 이후 거래량 증가와 함께 대형 양봉이 형성되며 강세 흐름이 강화됐다. 이상적인 매수 구간이었던 8만5000~8만6000달러대는 이미 지나갔으며, 심리적 저항선인 9만5000달러 부근에서 부분 청산 전략이 제시된다. 손절선은 8만8000달러로 제시돼 급격한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기술 지표는 혼조세다. 상대강도지수(RSI)는 68, 스토캐스틱은 95, 커머디티 채널 인덱스(CCI)는 244로 과매수 구간에 근접했다. ADX는 19로 추세 강도는 낮고, 어썸 오실레이터는 3878로 긍정적 흐름을 시사한다. 모멘텀 오실레이터(9978)와 MACD(1629)는 명확한 상승 신호를 보내고 있어 상승 여력은 유지되고 있다.
이동평균선 분석에서는 모든 주요 기간(10·20·30·50·100·200)의 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시장에 강력한 지지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매도세가 출현하더라도 하락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SEC 새 국면…디지털 자산 규제 ‘명확성’ 신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4월21일 폴 앳킨스(Paul Atkins)를 제34대 위원장으로 공식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과 4월9일 상원 인준을 거쳐 취임한 앳킨스 위원장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SEC 위원을 지낸 바 있다.
그는 취임 연설에서 “미국이 투자와 비즈니스에 가장 안전한 환경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명확하고 일관된 규제 체계를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앳킨스는 디지털 자산 산업 자문회사 파토막 글로벌 파트너스(Patomak Global Partners)를 설립해 CEO로 활동했고, 시장 인프라 분야에서도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그는 과거 SEC 위원 시절부터 규제의 투명성과 비용·편익 분석, 명확한 기준 제시를 강조해 왔다. 이력에는 금융위기 당시 TARP 감시 기구 활동과 미·EU 간 경제 협의체 참여도 포함된다.
업계는 대체로 앳킨스의 임명을 환영하고 있다. 리플(Ripple)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상식이 돌아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가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과의 연관성으로 인해 투자자 보호가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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