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5월부터 미국 정부와의 협업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으로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다.
머스크는 22일(현지 시간) 분기 실적 발표 후 애널리스트들과의 전화회의에서 “내달부터 정부효율부(DOGE)에 투입하는 시간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임기 말까지 어느 정도 관여하겠지만, 이제 테슬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관세 인하 필요성도 계속 주장할 것이라고 했다.
DOGE는 머스크가 지난해 8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캠페인 행사에서 처음 제안한 부처다. 이후 머스크와 그의 측근들은 주요 연방기관에 배치돼 정부 데이터에 접근하고 연방 공무원 감축 등을 수행해왔다. 머스크는 ‘특별 정부 직원’ 신분으로 연간 최대 130일까지만 근무할 수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정부 역할이 예상보다 일찍 종료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스페이스X, XAI, 뉴럴링크, 보어링컴퍼니 등 5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 중 테슬라만 상장사로, 최근 머스크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며 주요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3일, 07:2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