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수수료·사용 편의성·수익 공유 모델 예고…기존 DEX에 ‘위협’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솔라나((Solana))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펌프스왑(PumpSwap)이 빠른 성장세로 디파이(DeFi) 생태계 구도를 흔들고 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펌프스왑은 하루 기준 거래량 34억5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20만명을 넘겼고, 디파이 시장 내 점유율은 18.2%에 달했다. 현재 솔라나에서 레이디움(Raydium)에 이어 두 번째로 큰 DEX다.
이 같은 성장은 단순 거래량 상승을 넘어 솔라나 디파이 경쟁 구조에 중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
펌프스왑은 △낮은 수수료 △쉬운 토큰 이동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앞세워 사용자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신규 이용자 유입에 강점을 보여 기존 DEX 사용자층을 흡수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수익 공유 모델 도입 가능성이 부각되며 투자자와 사용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플랫폼 수수료 일부를 사용자와 나누는 구조가 현실화될 경우, 단순 거래소가 아닌 ‘참여형 수익 구조’로 주목받을 수 있다.
펌프스왑이 이 같은 모델을 정착시키면 다른 DEX들도 유사한 인센티브 구조를 도입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디파이 생태계 전반의 보상 체계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펌프스왑의 급부상이 단기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DEX들이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전략을 수정하거나, UI 개선 및 수수료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펌프스왑은 솔라나 기반 프로젝트 펌프펀(Pump.fun)이 개발했으며 최근 디앱(탈중앙화 앱) 생태계에서 급부상한 플랫폼 중 하나로 꼽힌다. 탈중앙화 거래와 커뮤니티 중심 구조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디파이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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