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21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며 주목받은 후 인공지능(AI) 도입을 위해 컴퓨터 칩 기업 엔비디아와 협력하기로 했다. 엘살바도르 국립 비트코인 사무소(ONBTC)는 2025년 4월 21일, 엔비디아와의 AI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주권형 AI를 통해 혁신과 경제 성장을 도모하려는 엘살바도르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엘살바도르는 이번 LOI를 통해 엔비디아의 AI 도구와 전문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술은 엘살바도르의 독특한 문화, 언어, 환경 및 경제적 우선순위에 맞춘 AI 역량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인력을 교육하며, △보건 서비스 개선 △교육 발전 △경제 생산성 증대 등 다양한 현지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LOI에는 AI 개발자를 비롯해 연구원,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또한, 고급 기후 예측 모델을 개발해 산사태 위험 지역의 주민 보호, 수력 발전 자원 관리 최적화 등 긴급 서비스 자원 배분을 개선하려는 계획도 포함됐다.
# 신흥 경제국 AI 활용 선구자로 나서는 엘살바도르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엘살바도르가 신기술을 적시에 활용해 발전을 도모하려는 신흥 경제국으로서의 입지를 보여준다. 이번 발표는 여러 국가들이 AI를 활용한 경제 경쟁력 및 사회 진보를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또한, 엘살바도르는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등 AI를 적극 활용해 국가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국가들과 발맞춰 나아가고 있다. 싱가포르는 ‘스마트 네이션’ 프로젝트와 함께 AI를 통해 공공 서비스와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UAE는 ‘UAE 비전 2021’ 계획으로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지식 기반 경제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중국 역시 AI를 국가 전략에 통합해 글로벌 AI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적으로 AI를 활용하는 흐름에 동참하며 경제적, 사회적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