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인턴기자] 신세틱스(Synthetix)의 스테이블코인 신세틱스유에스디(sUSD)가 심각한 가격 이탈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18일 오후 7시30분 기준 sUSD 가격은 코인마켓캡에서 현재 0.78달러를 기록하며 1달러 페그에서 22% 가량 이탈했다. sUSD는 신세틱스 프로토콜에서 발행된 디지털자산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이다. sUSD는 신세틱스(SNX) 토큰을 담보로 발행되는 구조를 갖고 있어 안정성이 SNX의 시장 가치에 크게 의존한다. 신세틱스(SNX)는 바이낸스에서 지난 한 달간 약 26% 하락한 0.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틱스 관계자는 17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신세틱스와 sUSD는 여러 약세장과 스테이블코인 변동 시기를 견뎌왔으며, 이런 상황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sUSD 가격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SIP-420 도입 이후의 구조적 변화를 지목했다. SIP-420은 개별 스테이커로부터 프로토콜 자체로 부채 위험을 전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세틱스는 가격 안정화를 위해 단기적으로 커브 풀과 자사 파생상품 플랫폼 인피넥스를 통해 sUSD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적으로는 단순 무부채 SNX 스테이킹을 도입해 개별 부채 상환을 장려하고, 장기적으로는 420풀을 통한 자본 효율성 개선과 프로토콜 차원의 sUSD 공급 관리, 그리고 신세틱스 제품 전반에 걸친 새로운 채택 중심 메커니즘을 도입할 예정이다.
케인 워윅 신세틱스 창업자는 지난 2일 X에서 “sUSD 매수의 주요 원인이 제거되면서 가격 변동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sUSD는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순수 디지털자산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이라며 “페그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가격이 크게 이탈할 경우 이를 다시 맞추는 메커니즘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sUSD의 페그 이탈은 지난 3월20일부터 시작되어 4월9일에는 0.83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SIP-420 제안의 구현 과정에서 발생한 전환기적 문제로 지적된다. 주요 원인으로는 담보비율이 500%에서 200%로 낮아지면서 sUSD 공급이 증가한 반면, 기존의 페그 유지 메커니즘이 일시적으로 작동하지 않게된 점이 꼽힌다.
It is worth pointing out that sUSD is not an algo stable, it is a pure crypto collateralised stable, the peg can and does drift but there are mechanisms to push it back in line if it goes above or below the peg. These mechanism are being transitioned right now, hence the drift.
— kain.depeg (@kaiynne) April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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