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러시아가 자체 법정화폐 연동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검토 중이다. 이는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관련 사건으로 인해 이루어진 움직임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대신할 방안으로 자체 법정화폐 연동 스테이블코인과 다른 통화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고려 중이다. 테더 발행사가 제재 대상 러시아 암호화폐 거래소의 디지털 지갑을 차단하며 이 같은 필요성이 대두됐다.
2025년 3월 초 테더는 러시아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가란텍스(Garantex)의 USDT 디지털 지갑을 차단하고 2800만 달러 상당의 USDT를 동결했다. 이에 가란텍스는 모든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며 러시아 내 USDT 보유량이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가란텍스는 지정 테러 조직인 후티(Houthi)와의 거래로 제재를 받았다.
러시아 재무부 금융정책국 부국장 오스만 카발로에프는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USDT와 유사한 내부 도구 검토 필요성을 시사한다”며 “다른 통화에 연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과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러시아도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7일, 04:3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