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인턴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헬리움 네트워크 개발사인 노바랩스(Nova Labs)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SEC 지도부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11일(현지시각) 디크립트(Decrypt)에 따르면 헬리움 네트워크(Helium Network)는 전날 블로그 성명을 통해 SEC가 ‘재소송 금지’ 조건으로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헬리움 네트워크를 통해 유통되는 △헬리움(HNT) △헬리움아이오티(IOT) △헬리움모바일(MOBILE) 토큰과 핫스팟 장치가 증권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합의 조건으로 노바랩스는 시리즈 D 투자 라운드와 관련해 약 20만달러(약 2억9010만원) 규모의 금액을 합의금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이는 이전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관련 제재 사례들에 비해 적은 수준이다.
앞서 SEC는 지난 1월17일 노바랩스를 제소했다. 소장에서 SEC는 노바랩스가 미등록 증권을 발행해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 △라임(Lime) △네슬레(Nestlé) △세일즈포스(Salesforce) 등 파트너십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이 소송은 게리 겐슬러 전 SEC 의장이 퇴임을 앞두고 단행한 마지막 제재 조치로 꼽힌다.
아미르 할림(Amir Haleem) 노바랩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10일 X(옛 트위터)를 통해 “△폴 앳킨스 △마크 우예다 △헤스터 피어스를 비롯한 새로운 SEC 지도부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하며 “노바랩스의 전례 없는 승리이자 디지털자산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we learned today that the SEC has agreed to dismiss its unregistered securities claims against Nova Labs. as a result, we can now resolve what might well be the shortest-lived SEC litigation on record. after suing us about three months ago in a bizarre last-minute… pic.twitter.com/n518jstumD
— amir ???? (@amirhaleem) April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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