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이름을 딴 ‘멜라니아 밈코인(MELANIA)’ 팀이 약 3000만 달러(약 445억 3500만 원) 규모의 토큰을 커뮤니티 자금에서 이동시킨 후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버블맵스(Bubblemaps)는 8일(현지 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멜라니아 팀이 해당 자금을 아무런 설명 없이 옮긴 뒤 조용히 매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 300만 달러(약 44억 5350만 원) 어치가 거래소로 전송됐으며 이 중 50만 달러(약 7억 4200만 원) 어치는 실제 판매가 완료되었다.
멜라니아 팀의 이 같은 행보에 따라 추가적인 매도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전체 토큰 물량의 92%를 보유 중인 멜라니아 팀이 아직 공식 해명 없이 거래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멜라니아 토큰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밈코인을 출시한 다음 날인 1월 19일 출시됐으나, 이후 가치를 대부분 잃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기준 멜라니아 토큰은 전일 대비 7.9% 하락한 0.5117달러에 거래되며, 최고가였던 13달러에서 96% 이상 하락한 상태다.
버블맵스는 이전에도 멜라니아 프로젝트와 관련된 헤이든 데이비스(Hayden Davis)가 단독 유동성 풀을 통해 멜라니아 토큰을 판매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근 밈코인 시장은 디지털 자산 전반의 조정과 함께 크게 위축됐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는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런치패드 펌프펀(Pump.fun)을 통해 발행된 주간 신규 토큰 수가 1월 5400개에서 3월 1500개로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9일, 14:5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