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폴리곤랩스(Polygon Labs)에서 독립한 zk(영지식) 기술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 ‘마이든’이 a16z Crypto 주도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2500만달러를 모집했다고 29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번 시드 투자에는 a16z를 비롯해 1kx, Hack VC, Finality Capital Partners, Symbolic Capital, P2 Ventures, Delta Fund, MH Ventures와 메이커다오(MakerDAO)의 룬 크리스텐센, 아이겐레이어(EigenLayer)의 스리람 칸난 등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마이든은 zk 기술을 활용, 거래 처리를 메인넷 대신 “엣지 디바이스”로 이동시키는 하이브리드 합의 모드를 통해 높은 확장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엣지 디바이스는 사용자의 로컬 기기를 의미한다. 이 블록체인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비공개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스템 디자인 때문이다. 마이든은 기존 블록체인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사용자 기기에서 실행되는 메커니즘을 활용해 블록체인의 중앙화를 줄이면서도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블록체인의 새로운 청사진, 마이든
마이든의 공동창업자이자 메타(Meta) 출신 개발자 밥빈 스레드베어는 “엣지 디바이스에서의 실행은 전통적 체인이 갖는 병목 문제를 해결한다”고 말하며, “마이든은 슈퍼노드에 의존하지 않고도 확장을 가능하게 하고, 프라이버시를 부수적이 아닌 기본 기능으로 내장한다”고 강조했다.
폴리곤(Polygon Labs) 창립자 산딥 네일왈은 마이든을 “블록체인의 미래”로 칭하며, “엣지 실행이라는 핵심 기술로 마이든은 단순한 업그레이드 수준을 넘어서 블록체인 구조의 최종 형태를 제시하는 청사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솔라나((Solana)), 수이((Sui)), 앱토스((Aptos))와 같은 경쟁자들에 도전하고, 아그레이어(Agglayer) 생태계의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본토 체인으로서 마이든이 독립적인 위치를 통해 높은 투자 효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규모 채택에 대비한 마이든의 계획
마이든은 2025년 4분기 메인넷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POL 보유자와 스테이킹 참여자들에게 네이티브 토큰의 10%를 에어드롭할 계획이다. 밥빈 스레드베어는 “기존 블록체인들은 프라이버시, 확장성, 검열 저항성과 같은 필수적인 웹3 원칙을 충족하지 못해 대중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마이든의 인프라가 “대규모 기관 채택을 촉진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스레드베어는 대형 테크 기업들이 규제 준수를 충족하는 프라이버시 솔루션을 요구하면서, 마이든 같은 프로젝트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찰자들도 블록체인 산업이 비공개성을 충분히 충족하지 못해 대형 기관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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