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필리핀 중앙은행이 최근 3개 암호화폐 거래소의 국내 영업을 승인하면서, 승인 받은 거래소 수가 10개가 됐다고 10일(현지시간) 외신들이 필리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10개 암호화폐 기업들은 기존에 송금 및 외화 환전 등의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 승인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필리핀에는 중앙은행의 승인을 거쳐 국내 영업을 할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외에 정부 소유 카가얀 경제지역 당국(Ceza)으로부터 면허를 받아 역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현재 24개 있다.

한편 필리핀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유니온뱅크(UBP)는 중앙은행의 승인을 받아 지난달부터 은행의 주요 지점 중 한곳에 비트코인 ATM을 설치,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