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소폭 증가
#암호화폐 선물 상승 … 달러와 美국채 수익률 하락
#美 비트코인 ETF, 수요일 $5억6370만 순유출 … 블랙록 ETF 첫 마이너스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일 뉴욕 시간대 간밤의 약세 흐름을 멈추고 비교적 안정적 분위기 속 반등을 시도했지만 상승 움직임 또한 제약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5만9000 달러를 넘어섰으나 이더리움은 3000 달러 위 안착에 실패했다. 시장 전체적으로 횡보 장세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통화정책 기조를 둘러싼 우려와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된 듯한 모습이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현재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 위험성향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듯 뉴욕 증시는 랠리를 펼쳤고 미국 달러와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암호화폐 시장을 지지해온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로부터 계속되는 자금 유출이 디지털자산 시장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급락으로 바닥을 찍었다는 의견과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견해가 엇갈린다.

암호화폐 시장의 본격 회복을 위한 새로운 촉매제가 필요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4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소폭 증가
뉴욕 시간 2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21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5% 증가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100억 달러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809억 달러로 22.66%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7%,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2%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5만9174.8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30% 올랐다. 이날 뉴욕 시간대 고점은 5만9562.57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2990.26 달러로 2.32% 전진했다. 이날 고점은 3011.75 달러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모두 상승했다. BNB 2.15%, 솔라나 6.01%, XRP 1.72%, 도지코인 3.98%, 톤코인 6.93%, 카르다노 2.84% 올랐다.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2일 오후 3시 45분)

#암호화폐 선물 상승 … 달러와 美국채 수익률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5월물은 5만9775 달러로 4.22%, 6월물은 6만0245 달러로 4.42%, 7월물은 6만0515 달러로 4.10% 상승했다. 이더리움 5월물은 3000.50 달러로 2.30%, 6월물은 3021.00 달러로 2.41%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5.33으로 0.40% 내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580%로 5.9bp 후퇴했다.

#美 비트코인 ETF, 수요일 $5억6370만 순유출 … 블랙록 ETF 첫 마이너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수)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5억637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최대 규모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을 선도해온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에서 3690만 달러가 처음으로 빠져나갔다. 또 피델리티 비트코인 ETF(FBTC)의 순유출이 1억9110만 달러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순유출 1억6740만 달러를 앞섰다. GBTC의 순유출이 다른 비트코인 ETF보다 적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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