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페이스북이 자체 암호화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페이스북이 블록체인 분야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페이스북 웹사이트에는 현재 블록체인 분야 20개 일자리의 채용 공고가 났다. 구인 대상은 테크놀로지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위협 조사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제품 매니저, 제품 디자이너, 브랜드 전략 및 마케팅 매니저, 엔지니어 등 다양하다.

글로벌 보안 전략 파트너라는 다소 생소한 타이틀의 채용 공고도 있어 눈길을 끈다.

코인데스크는 웹사이트 채용 정보가 페이스북이 앞으로 선보일 블록체인제품과 관련, 많은 것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애매모호한 목표에 대한 힌트는 제시해준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웹사이트에서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현재 갖고 있지 않는 것들 – 말하자면 헬스케어, 금융서비스, 또는 새로운 정보 비축 내지 공유 방법 등 – 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블록체인업계와 언론들은 페이스북이 이미 오래 전부터 암호화폐 분야에 상당한 관심을 쏟아왔다고 지적한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페이스북이 독자적으로 토큰을 개발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자체 미디어 플랫폼에서 사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미 50명의 엔지니어들이 토큰 개발작업을 진행 중이며 페이스북 암호화폐는 금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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