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아르헨티나의 37개 도시에서 비트코인으로 대중 교통 수단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암호화폐가 대중들의 삶에 보다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가 마련됐다.
비트코이니스트는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교통카드 충전 플랫폼 알토 비아예(Alto Viaje)와 핀테크 업체 비텍스(Bitex)의 협력을 통해 비트코인을 사용한 SUBE 교통카드 충전이 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로 상품과 서비스를 결제하는 사례는 이미 많이 있었지만 일반 대중들이 이용하는 버스와 전철 요금을 암호화폐로 지불하게 된 것은 암호화폐의 대중화와 주류 편입을 향한 커다란 진전으로 평가된다.
비텍스의 마누엘 보드로이트 최고 운영 책임자는 “이 같은 프로젝트는 비트코인과 같은 혁신적 기술을 보통 사람들이 이용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중요성을 지닌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가 일상생활에서 혁신적 기술의 진정한 가치와 응용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인들은 앞으로 대중교통 스테이션, 복권 판매처, 일부 키오스크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해 교통카드를 충전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아르헨티나 교통카드는 페이팔을 통해서만 충전이 가능했다.
*기사에 첨부된 이미지 출처: 부에노스 아이레스시 영문 웹사이트
https://turismo.buenosaires.gob.ar/en/article/getting-ar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