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투자자들 가운데 58%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비트코인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뉴스BTC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헤지펀드 비트와이즈 애셋 매니지먼트의 최근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150명의 재정 자문가들이 참여했다.

비트코인을 고객의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기 위해 앞으로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54%의 응답자가 “더 좋은 규제”를 꼽았고, 35%는 “ETF 출시”라고 대답했다.

비트와이즈는 금 ETF가 금 투자 수단의 다양화를 초래한 것처럼 비트코인 ETF도 비트코인 투자를 위한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비트코인의 미래 코스를 변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비트코인 ETF가 주류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수용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