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크립토코인뉴스(CCN)은 2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캐시 가격이 이날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상승세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견고한 펀더멘털이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날 오전 10시35분 현재 비트코인캐시는 24시간 전보다 5.0% 상승한 130.33달러를 기록했다.

오전 8시 7.19%, 9시 6.77%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지만 톱10 코인들이 모두 보합세 내지 2% 이내의 상승폭을 보이는 것에 비해 유일하게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에 대해 CCN은 현재로서는 비트코인캐시의 확실한 랠리를 지지할 만한 증거를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CCN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캐시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로저 버가 비트코인닷컴 지갑 업데이트를 발표했고, 21일에는 P2P 거래소 비트퀵(Bitquick)이 비트코인캐시를 상장했지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반면, 비트코인캐시는 지난해 11월 하드포크 과정에서 논란을 겪은 이후 생존의 위협마저 느낄 만큼 어려운 상황을 이어왔다.

자료: TradingView

CCN은 최근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캐시의 급등은 현재의 지지 수준인 119.64달러 근처에서 일어났으며, 지난 17일 이후 네 차례의 상승 기회에서 매번 강한 저항을 받으며 랠리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은 비트코인캐시가 저항 수준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거래 채널 내에서 좀 더 가격이 다져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CCN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