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스라엘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츠오브골드(Bits of Gold)가 지역 업체들을 위한 새로운 암호화폐 지불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비트코인닷컴이 30일(현지시간) 텔아비브 지역 언론 글로브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텔아이브에 위치한 이 거래소가 개발한 암호화폐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고객이 지불한 암호화폐를 업체가 이스라엘 통화인 세켈 또는 미 달러화로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비츠오브골드 측은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고, 이스라엘 암호화폐 사용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거래소는 또한 매장에서 암호화폐 지불을 가능하게 해주는 결제기도 곧 출시하고, 2019년 2분기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2018년 한해 동안 이스라엘의 암호화폐 시장은 투자자가 감소한 반면 비츠오브골드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 수는 상당히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당초 새로운 비트코인 ATM을 구입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이스라엘인들의 암호화폐 이용 기회를 증대시킬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이스라엘인의 5%만이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거나 이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