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토렌트(BitTorrent)의 개발자로 알려진 브램 코헨이 소위 ‘녹색 암호화폐’개발을 통해 비트코인과 경쟁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브레이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헨은 자신이 개발한 암호화폐 치아(Chia)가 “디지털 세상을 위한 녹색 화폐’라며, 전기 낭비가 심각한 비트코인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작업 증명(PoW) 매커니즘을 이용하기 때문에 채굴을 위해 수많은 컴퓨터를 돌려야 하는 비트코인과 달리 치아는 하드 디스크 공간을 이용해 채굴을 하는 공간 증명(PoS) 방식으로 알려졌다.

치아의 채굴 방식에 대해 그는 사람들은 이미 사용하지 않고 있는 초과 저장용량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자신의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코헨은 또한 자신의 방식이 전기 사용량 절감 외에 비트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치아를 공격하려면 전체 네트워크보다 더 많은 자원에 접근해야 하는데, 그것을 위한 비용은 비트코인의 경우를 압도하기 때문에 공격이 훨씬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