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니엑스(Poloniex)가 기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트레이딩 서비스 시작을 발표했다고 코인데스크(Coindesk)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로니엑스는 이날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API 인터페이스의 지원을 받아 기관 투자자용 계좌 개설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폴로니엑스는 또 이달 중 모든 비트코인/USD 코인 거래를 위한 수수료 없는 트랜잭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폴로니엑스는 올해 결제업체 서클(Circle)에 인수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서클은 새로운 기관투자자용 계좌의 일부로서 서클 트레이드를 통한 장외(OTC)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TC 거래에 참여하려는 업체들은 최소 25만달러의 주문을 내야 한다.

 

서클은 발표문을 통해 기관 고객들에는 일반 고객 보다 높은 인출 한도를 적용하고 동시에 “전문적인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클은 “고도로 훈련된 우리 팀이 온보딩 프로세스(onboarding process)를 이용해 기관 고객들 하나 하나를 안내하고 여러 팀들을 동원한 이슈 해결을 조율할 것이며 진행중인 트레이딩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클과 폴로니엑스는 이로써 코인베이스(Coinbase)처럼 기관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래소들의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USDC 거래쌍 서비스도 제공하는 코인베이스는 지난 5월에는 기관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탁(custody)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