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가영 기자] 비트코인캐시 SV 시세가 연일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 작전세력이 급격히 시세를 올려놓고 투자금을 회수하는 이른바 ‘설거지’가 일어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인다.

지난 25일 비트코인캐시SV 진영의 크레이그 라이트는 “블록크기를 현 64MB에서 1TB로 늘리겠다”고 비전을 발표했다.

발표 후 비트코인캐시 SV의 시세는 급격히 상승하며 최고 13만 8,000원 대까지 올랐다.

지난 26일에는 비트코인캐시 SV 진영의 대표주자 코인긱(CoinGeek)이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해시전쟁의 종전을 선언하면서 시세가 잠시 떨어졌다.
코인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트코인캐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발생한 해시 전쟁이 끝났다”며 “비트코인SV 체인을 발굴해 BSV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한국시간으로 오전 6시부터 비트코인캐시 SV는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대비 시세가 10% 이상 오른 11만 3,000원 대를 기록하고 있다.

▲ 비트코인캐시 SV 차트 (출처=업비트 화면 캡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설거지가 일어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투자자는 “SV 차트를 보면 세력이 계속 매집하고 있는 전형적인 설거지 패턴을 보인다”며 “크레이그 라이트가 한국 시간으로는 오늘 밤 ABC 진영의 시세조작에 대해 폭로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 이후를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크레이그 라이트는 엔체인(nChain) 수석 엔지니어이자 비트코인캐시 SV 진영 대표주자다.

한편, 크레이그 라이트는 지난 39일(현지시간)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BCHSV의 2년 목표는 200~400만 TPS 달성과, 블록채굴 보상 50만 돌파 및 블록 확장성 개선 프로젝트인 테라노드 비트코인(Terranode Bitcoin) 완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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