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SEC, 이더리움 ETF 승인

[블록미디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다고 2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들이 엑스에 트윗했다.

CONFIRMED https://t.co/vcH5ZtlXXb

— Eric Balchunas (@EricBalchunas) May 23, 2024

이더리움은 SEC 승인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시간 전 대비 2% 오른 37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0.54% 오른 6만7506 달러다.

SEC는 이날 VanEck, 블랙록(BlackRock), 피델리티(Fidelity),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ARK 21Shares, 인베스코 갤럭시(Invesco Galaxy), 비트와이즈(Bitwise) 등의 19b-4 서류를 승인했다.

이로써 각 증권거래소에서 현물 이더리움 ETF를 상장하고 거래할 수 있는 규칙 변경이 허용됐다. 이번 결정은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할지 조사 중인 상황에서 내려진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19b-4가 승인되었지만, ETF 발행자들은 각자의 S-1 등록 서류가 SEC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현물 이더리움 ETF 거래가 공식적으로 시작될 수 있다.

업계 분석가들은 이 과정이 며칠, 몇 주, 심지어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SEC는 5월 20일 신청자들에게 19b-4 서류 제출을 가속화하라고 지시했다. ETF 운용사들은 스테이킹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현물 이더리움 ETF 승인 결정은 SEC가 1월 10일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승인한 지 4개월 반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SEC의 승인은 미국 하원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명확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법안을 통과시킨 지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21세기 금융 혁신 및 기술 법안(FIT21)’은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기업들의 디지털 상품 발행을 정의하고 있다. 이 법은 상원을 통과해야만 법으로 효력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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