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북한 김정은 정권이 지원하는 해킹 그룹 라자루스(Lazarus)가 최근 암호화폐 해킹 악성코드 유포 시도의 일환으로 디지털 자산 업계의 링크드인(LinkedIn) 이용자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가 보도했다.

블록체인 보안 업체 슬로우미스트가(SlowMist)는 “라자루스 그룹이 현재 링크드인을 통해 암호화폐 업계 목표에 연락해 악성코드를 통해 직원 권한이나 자산을 훔치고 있다”고 자사 X 계정에 게시했다.

이 회사는 라자루스 그룹 멤버들이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가짜 프로필을 만들어 업계의 인사 담당자에게 접근하며,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조직의 관리자를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발표된 유엔 전문가 패널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대량살상무기 (WMD)의 약 40%가 “불법적인 사이버 수단”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라자루스 그룹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30억 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과 동맹국 정부의 보안 전문가들은 북한 정권이 후원하는 해킹 사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과 일본의 외교 담당자와 회의를 열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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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커 조직 라자루스 6년간 암호화폐 $30억 절도 –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