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6일 뉴욕 증시 개장 전 간밤의 고점에서 일부 후퇴한 가운데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7만1000 달러 조금 아래 머물고 있다.

시장은 전날 뉴욕 시간대 강력한 반등을 시작해 아시아, 유럽 시간대까지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전망과 반감기 등 긍정적 재료들이 계속 유효한 상황에서 지난주 5 거래일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전일(25일) 소규모지만 순유입으로 전환되면서 시장 분위기를 지지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순유입 추세가 이어질 경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시간 26일 오전 8시 20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67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92% 늘었다. 그러나 전날 장 후반과 비교하면 제자리 걸음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179억 달러로 41.70% 늘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0%,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3%로 집계됐다. 공포와 탐욕지수는 83으로 다시 극도의 탐욕 상태에 진입했다.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26일 오전 8시 20분)

이 시간 비트코인은 7만0855.4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61% 올랐다. 비트코인은 간밤 7만1535.74 달러 고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었다. 이더리움은 3641.19 달러로 5.57% 전진했다. 간밤 고점은 3678.79 달러.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모두 올랐다. BNB 2.00%, 솔라나 3.59%, XRP 1.74%, 도지코인 6.22%, 카르다노 4.59% 상승했다. 아발란체는 보합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3월물은 7만0645 달러로 0.68%, 4월물은 7만1519 달러로 0.58%, 5월물은 7만2530 달러로 0.49% 하락했다. 이더리움 3월물은 3632.00 달러로 0.41%, 4월물은 3676.50 달러로 0.42% 내렸다. 5월물은 3737.00 달러로 보합세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09로 0.13%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38%로 0.8bp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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