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암호화폐 지지 정치인으로 알려진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을 발의했다고 8일(현지시간)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루미스 의원은 민주당 커스틴 길리브랜드 상원의원과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 가격 보장과 투자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법안을 발의했다.

루미스 의원은 친 비트코인 성향의 의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녀는 디지털 자산을 정부의 일상 업무에 더 깊이 통합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또한 2021년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루미스 의원은 비트코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테더(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품고 있다. 그녀는 법무부에 테더와 바이낸스가 불법 자금 조달에 연루된 혐의에 대해 형사 고발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테러 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루어진 것이다. 또한 루미스 의원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은 미국의 자금 세탁 방지 및 대테러 규제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루미스 의원과 길리브랜드 의원이 제안한 법안은 이해 관계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법안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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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아 루미스 미 상원의원 “암호화폐는 죄가 없어, 악당들이 문제야”–규제 반대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