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7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바이든 연두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선거 캠프는 목요일 대통령 연두교서 연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기간 경제 의제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연설은 주요 미국 및 다국적 기업이 납부하는 최저 세율을 21%로 인상하고 고임금 임원이 있는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을 없애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부유층과 기업에 대한 상당한 감세를 입법 업적으로 내세운 공화당 유력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조를 이루기 위한 목적이다. 트럼프가 추진한 법안 대부분은 2025년 말 만료될 예정으로, 다가오는 선거에서 세법을 둘러싼 공방이 최전선에 놓이게 될 전망이다.

파월 상원 증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전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안에 금리를 내리는 게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꾸준히 향한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오늘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증언할 예정인데. 이와 같은 입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상원 증언은 금요일 2월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이루어지는데, 전문가들은 2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월 35만3000건보다 후퇴한 20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전기차 위협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중국이 미국 전기 자동차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랜홈은 “우리는 현재 미국 제조업의 중추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 산업을 잠식하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자동차 수출이 감소하고 제너럴 모터스와 같은 기업들이 해외 사업을 축소하면서 중국은 미국 자동차 산업에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2023년 거의 500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해 일본을 제치고 2023년 세계 자동차 수출 1위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3%, 나스닥 선물 0.45%, S&P500 선물 0.27%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16으로 0.21%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096%로 0.6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8.80달러로 0.4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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