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이 미국 부실채권 전문투자사 아테스토(Attestor)가 3억 9,400만 달러 상당의 FTX 부실채권(클레임)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테스토는 지난해 3월부터 골드만삭스에서 부실채권 트레이딩을 담당했던 킹 오에이(Khing Oei)를 영입한 뒤 FTX 부실채권을 공격적으로 사들여왔다. 당시 아테스토가 사들인 FTX 부실채권 가격은 액면가의 20%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디어는 “통상 기업이 파산할 경우, 고객들은 자금을 100%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낮은 가격에라도 부실채권을 판매하는 경향을 보인다. 암호화폐 가격이 최근 급등한 가운데 이전에 부실채권을 판매한 고객들은 고가에 매도할 기회를 놓친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