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6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보스틱 금리 인하 지연 시사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미국의 노동 시장과 경제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아직 불분명하다면서 지금까지 얻은 증거는 “승리가 명확하게 다가오지 않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연준 관리들은 올해 연준이 언제 금리를 인하할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뒤로 미루도록 했으며, 일부는 물가가 더 크게 하락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코인베이스 주가 급등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4분기 순이익이 총 2억 73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가 순이익을 기록한 것은 2021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코인베이스는 목요일 2023년 4분기 매출은 9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6억 5000만 달러에 비해 5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소식에 따라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코인베이스는 거래 수익이 2023년 마지막 분기 수익의 주요 동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계 반등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주가 급등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 전망이 강세를 보이고 일부 대형 반도체 제조업체가 신규 생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소식 이후 다른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도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거대 기업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1% 하락, 나스닥 선물 0.50%, S&P500 선물 0.12%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31로 0.01%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69%로 4.5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7.39달러로 0.8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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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애틀랜타 연은 총재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