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법무부가 2022년 11월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서 발생한 4억 달러 해킹 사건의 용의자 3명을 기소했다고 블룸버그와 CNBC 등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로버트 파웰(일리노이 거주), 에밀리 헤르난데즈(콜로라도), 카터 론(인디애나) 세 사람을 2년에 걸쳐 FTX 및 다른 개인들을 겨냥한 심 스와핑(SIM-swapping) 조직에 참여한 혐의로 기소했다.

FTX는 2022년 11월 파산 보호를 신청한 당일 4억 달러의 해킹 피해를 당했으며 지금까지 사건의 전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접수된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송금 사기 공모, 신분 도용 공모, 장비 접근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장에는 FTX가 주된 피해자로 명시되지 않았지만 정황상 피해 기업은 FTX라고 언론들은 밝혔다. 또 CNBC는 사안에 밝은 한 소식통이 기소장에 언급된 피해자가 FTX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FTX “고객 자금 전액 상환하고 거래소 재개는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