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4일(현지시간)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상승했으며, 톱100 중 92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7372.47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56% 올라 7300 선을 넘어섰다. 이더리움은 0.29% 상승하며 290.10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0.19%, 비트코인캐시 2.26%, EOS 1.69%, 스텔라 1.33%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3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9%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뉴욕시간 9월4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340달러 상승한 7385달러를, 10월물은 340달러 오른 73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장 출발과 함께 전반적인 상승세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 종목의 수가 증가함과 동시에 상승폭 또한 커지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이 2017년 초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의 안정세를 8월 초부터 유지하고 있으며,  사흘 연속 7200 선을 견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이날까지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뚜렷한 등락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 등의 거래량 및 모멘텀 부족에 일부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보여주는 안정성은 수 주 동안 70%의 조정을 거친 자산, 상품, 통화 등의 주요 추세가 반전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긍정적 인 중기 지표로 볼 수 있다고 CC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