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인턴기자]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익명 중심의 암호화폐인 모네로와 비트코인이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암호화폐라는 분석이 나왔다. 리플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30일(현지시간) CCN은 암호화폐 자문 회사인 Satis Group(새티스 그룹)이 향후 10년간 암호화폐 시장을 예측한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이와 같이 보도했다.

 

새티스 그룹은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할 코인으로 모네로를 꼽았다. 새티스는 모네로의 가격이 5년 내에 18,000달러(약 2,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모네로의 현재 가격(약 98달러)의 18,200%에 달하는 수치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5년 내에 96,000달러(약 1억 700만원)를 넘을 것이라 예측했다. 이렇게 된다면 시가 총액이 1조 5천억 달러에 달하게 되고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티스 그룹의 가격 예측은 향후 10년 동안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이 세계 금융 시장으로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됐다.

 

새티스가 발행한 보고서는 암호화폐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라보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효과는 통화시장과 전체 암호화폐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 이는 1) 유동성이 크다는 것과 암호화폐 구매수단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 2) 암호화폐의 인지도가 상승할 것이라는 점, 3) 암호화폐 시장은 기본적으로 쌍방향적이라는 점, 4) 상대적 변동성이 감소될 것이라는 점, 5) 상대적으로 적이 적다는 점, 6) 2중 해결을 통해 네트워크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점, 7) 해킹이 어렵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암호화폐들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리플에 대해서는 “한때 3.43달러(약 3,800원)까지 갔으나 현재는 0.33달러(약 360원) 정도에 거래된다. 앞으로 5년 이내에 97%이상 하락해 엽전주가 될 것”이라 예측했다. 에이다에 대해서도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에이다는 99%하락해 0.001달러(약 1원)가 될 것”이라 말했다. 비트코인 캐시와 EOS도 하락을 예상했다. 하지만 이들의 하락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