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피터 스미스 블록체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의 대중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장기적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24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6개월 전 파이낸셜 타임스에 기고한 기사를 다시 공유하며 “이 글이 담긴 내용은 여전히 매우 유효하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그가 기고한 이 칼럼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과 이 외 암호화폐에 투자하라”는 조언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글을 6개월 만에 또 공유한 스미스는 “장기적으로 버틸 준비를 해야 한다”고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또한, 스미스는 “새롭고, 진정한 금융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수많은 오르내림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약 5개월 동안 극심한 가격 하락을 거듭했다. 모든 암호화폐를 통틀어 평균적인 가격은 지난 1월과 비교해 약 70%나 하락했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가 브라이언 켈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을 쳤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벌써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를 속단하는 건 섣부른 판단이라는 게 스미스의 생각이다. 그는 실제로 지난 12월 파이낸셜 타임스를 통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투자자만이 투자하는 게 현명하다. 오랜 기간 자리를 지켜야 한다. 나 또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