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펠레드 대표
다니엘 팔라드 대표

 

 

 

[이스라엘= 블록미디어 김가현 기자] 전세계 사람들이 성지순례를 하기 위해 모여드는 곳이 있다. 바로 모든 것의 시작이자 기독교·유대교 등 다양한 종교의 발원지인 이스라엘이다. 종교적 이미지가 강한 이스라엘은 사실 테크와 스타트업의 강국이다. 대기업이 산업을 주도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이스라엘은 스타트업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인구대비 스타트업 종사자 비율은 세계 2위, GDP 대비 VC 형성은 세계1위에 달하고 있다.

 

테크 강국인 이스라엘은 자연스럽게 블록체인 기술에도 눈뜨게 됐고, 유대인 특유의 깊은 사고와 끈끈한 유대감으로 유기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형성해나가고 있다. 암호화폐와 관련한 정부의 발빠른 법제화부터 블록체인과 아카데미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스라엘. 흥미로운 사실은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 또한 이더리움을 세상에 내놓기 전에 이스라엘을 찾았다는 것이다. 비탈릭이 이스라엘에 직접 발걸음 한 이유는 무엇일까? 비탈릭의 발자취를 따라가보았다. [집필자주]

 

 

텔아비브 건물 중앙 60층에 위치한 Orbs 사무실
60층에 위치한 Orbs 사무실

 

 

가장 먼저 비탈릭이 이스라엘에 와서 만난 남자를 찾았다. 다니엘 팔라드(Daniel Peled)라는 이름을 가진 이 남자는 이스라엘군에서 폭탄해체유닛을 담당했던 사람으로 비트코인계의 ERC20과 같은 ‘마스터코인(MSC)’와의 관계성을 가진 사람이다. 이더리움 탄생의 중요한 계기가 된 비탈릭과 마스터코인을 연결해 준 다니엘은 현재 블록체인 프로젝트 옵스(ORBS)와 옵스의 생태계 발전을 위한 헥사(HEXA Labs)를 이끌고 있는 대표이다. 

 

텔아비브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옵스 오피스를 직접 찾아 다니엘을 만나 현재 그가 하고 있는 일과 비탈릭 스토리, 그리고 이스라엘의 블록체인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았다.  

 

 

Q.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다니엘 팔라드 대표(이하 다니엘) :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다니엘 팔라드구요, 옵스와 헥사의 창립자이자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옵스는 대기업을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구요, 헥사는 옵스 프로젝트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커나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부와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컨설팅 조직입니다.

 

Q. 멋지네요!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프로젝트인 옵스(ORBS)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데요, 옵스(ORBS)에 대해서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다니엘 : 물론이죠. 옵스는 기존의 기업들이 블록체인 시스템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기업의 개별적 요구에 부합하는 인프라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퍼블릭 오픈 블록체인 인프라스트럭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희가 옵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매우 흥미로워요. 처음에는 단순히 블록체인 상의 투자를 위해서였습니다(웃음). 꽤 이르다면 이르다고 할 수 있는 2013년에 투자를 시작했는데요, 이 때가 굉장히 흥미로운 타이밍이었습니다. 2013년 말에 첫 토큰 판매가 되었기 때문이죠. 당시에는 ‘토큰 세일’이라는 명칭이 없었지만, 마스터코인이 이러한 트랜드를 이끌면서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토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비탈릭이 마스터 코인 사람들을 만나 ‘어떤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고 마스터 코인과 같은 비트코인 플랫폼 상의 세컨드 레이어를 만들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했었는데요, 아마 그 때가 비탈릭이 비트코인 상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설계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위한 블록체인이 필요하다는 걸 처음 깨닫게 된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낮은 시총의 매우 혁신적인 신규 토큰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었기에 투자 측면에서 매우 흥미로운 시기였습니다.

 

어떤 토큰은 거래 속도에 초점을 맞췄다거나, 어떤 토큰은 익명성이 강조됐다던지, 또 다른 토큰은 스마트 계약을 위한 것이라던지, 중앙화 저장 역할에 집중한 것이라든지 등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토큰들이 등장하면서 관심이 생겨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죠.

 

2013년 말에서부터 시작한 투자는 시장의 성장과 투자한 토큰의 성장으로 지난 5년 반동안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는 2017년 중반이 토큰 판매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게 된 시점이었는데요 한달에 3개, 4개, 5개씩 상장되던 토큰이 갑자기 일주일에 70개의 코인이 상장되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했죠.

 

이 때 저희는 사고와 전략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투자 관점에서 블록체인 생태계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됐습니다. 현재는 리버스 ICO라고 불리는 형태인데요, 현실의 유저베이스를 바탕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합법적으로 운영되며 실적이 있는 기존 회사들을 블록체인 생태계로 끌어오자 이런 결심을 하게 된 것이죠. 그렇게 탄생하게 된 게 ‘옵스’구요.

 

Q. 헥사(HEXA Labs) 또한 궁금합니다.

 

다니엘 :  헥사는 실제 회사들을 블록체인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컨설팅해주는 조직입니다. 함께 일하고 있는 대기업으로는 ICO상 최초로 1억달러를 조달했던 캐나다 대표 메신저앱 킨(KIK)의 프로제트 킨(KIN)과 이스라엘 대표 햅틱 대기업인 아이언소스(IronSource)의 프로젝트 징크(Zinc) 등이 있습니다.

 

헥사는 현재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블록체인 컨설팅 기관으로 기존 기업들의 블록체인으로의 전환, 지분정리, 토큰이코노미, 블록체인 인프라, 투자 유치, 커뮤니티 관리 등 전방위적으로 서포트를 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블록체인 컨설팅 자문을 해주다 깨달은 것은 회사들이 이더리움을 이용해 펀드레이증을 하면서 이더리움이나 블록체인 위에 자신의 사업을 전환하고자 할 때 트랜잭션에 대한 관점이나, 확장성, 거버넌스 부분에서의 비용, 프라이빗 이슈 등의 문제에 당면한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2013년 비탈릭이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 다니엘과 찍은 사진
비탈릭이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 다니엘과 찍은 사진

 

 

비탈릭이 이더리움을 통해 공개적으로 논의 하고 있는 굉장히 잘 짜여져 있는 로드맵이 존재하지만, 이것이 실제로 행해지기 까지는 기술의 복잡성도 존재하고 시총 500억 달러가 될때까지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예상하게 됐습니다. 때문에 저희가 옵스를 시작하게 됐구요. 이오스(EOS)와 같은 인프라 솔루션들이 있지만 어떤 하나의 플랫폼이 모든 분야를 압도적으로 휘어잡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고, 각각 장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죠. 

 

각 프로젝트마다 트랜잭션에 있어 더 빠른 속도를 원하는지, 더 분산화되길 원하는지, 더 규제를 준수하든지 등 각각의 특성과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블록체인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고객에 따라 아키텍쳐의 시점도 달랐구요. 저희는 블록체인 업계로 전환을 하려는 기존의 대기업들을 고객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실무단에서 어떤 요소가 필요하고 충족돼야하는지 기본적으로 이해를 하고 프로젝트를 바라본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는 파트너들의 요구사항이 잘 반영되도록 한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대기업 고객의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될 수 있도록 디자인 파트너들과 블록체인 인프라 디자인을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습니다.

 

Q. 정말 대단한데요, 갑자기 궁금한 게 생겼습니다. 블록체인 업계에 들어오시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다니엘 : 사실 저는 저의 형인 우리엘(Uriel)이나 탈(Tal)처럼 기술 부분의 공동창립자들과 달리 기술 백그라운드는 없습니다.

저는 법과 경제학을 전공했구요. 이스라엘에서는 모두가 군복무를 해야하는데요, 저는 군대에서 폭탄해체유닛 부서에 있었습니다. 꽤 흥미로운 경험이었죠. 그리고 옵스와 헥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2014년에 이스라엘에서 첫 토큰 세일을 했구요, 이 회사는 당시 이스라엘에서 VC로부터 투자를 받은 첫 블록체인 회사였습니다.

 

Waze 등을 투자했던 마그마벤처스라는 이스라엘의 유명 VC가 저의 블록체인 회사에 투자를 했고, 성공적인 핀테크 회사가 되기도 했으니 제 백그라운드는 금융과 비즈니스 쪽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Q. 이스라엘의 블록체인 생태계는 매우 끈끈하다, 잘 모여있다라는 느낌이 드는데요, 이스라엘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어요?

 

다니엘 : 물론이죠 저는 이스라엘이 굉장히 역동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로는 이스라엘군에서 정보부가 8200명으로 가장 큰 유닛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의 많은 엔지니어들이 최전선에서 암호학과 보안에 대한 전문성을 쌓고 있고, 이러한 것들이 블록체인 기술과 연관성이 깊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이웃국가들과 마주하고 있지만 국경선이 있고, 정치적 상황과 여러 역한 관계로 다른 국가로 수출하는 게 쉽지 않아 마치 ‘섬’과 같은 경제 시스템을 가지게 됐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비물질적인 ‘기술’이나 ‘코드’를 전세계에 수출하는 것은 매우 쉽지요. 그래서 많은 창업가들이 군대와 경제 상황에서 얻은 지식을 통해 이스라엘에서 하이테크 스타트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측면에서 이스라엘 스타트업 회사가 많아졌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스타트업의 대표적인 국가로 알려져있으며 인당 소득수준에 비해서 스타트업 숫자가 전세계의 그 어느 국가보다 많습니다.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숫자는 유럽과 아시아 출신의 상장스타트업 수를 합한 것 보다 많구요.

 

 

또 다른 점은 이스라엘의 회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그들 현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혁신성과 잇점을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각자 경제와 생태계에 맞게 알아보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헥사에게 컨설팅을 받고 저희는 그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매해 약 800개의 신생 스타트업이 생기고 있는데요 이들 중 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의 기회를 보고 주목하고 있습니다.   

 

 

Orbs office
Orbs office

 

 

Q. 이스라엘은 ‘아카데미아’에 대해서도 굉장히 강한데요, 아카데믹한 부분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다니엘 : 맞습니다. 이스라엘은 학계부문에서의 블록체인도 강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MIT라고 불리는 테크니언(Technion) 대학교의 경우 우리엘과 탈이 졸업한 학교인데요, 테크니언 대학교의 전자공학 및 컴퓨터 공학과에서 블록체인과 관련한 많은 TF팀이 생겨났습니다. 예루살렘 대학 또한 수학과 경제학 분야에서 글로벌대학 중 높은 순위를 가지고 있구요.

 

이스라엘은 컴퓨터공학과 수학, 경제학, 전기공학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리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Q. 다니엘이 생각하는 블록체인이란? 다니엘의 관점에서 정의한 블록체인의 정의가 궁금합니다.

 

다니엘 : 굉장히 좋은 질문입니다. 저는 블록체인이 이 세계의 두 가지 혁신성을 불러왔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희소성입니다. 디지털 물건에 희소성을 부여할 수 있는 첫번째 기술이라는 것이죠. 인터넷은 정보의 분산화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100명에게 동일한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면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보낸 파일이 가치를 지니고 있거나 재화라면 큰 문제가 되겠죠. 결국 블록체인은 두 명에게 같은 파일을 보내며 생기는 이중지불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 것이며 토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새로운 가치를 지니는 자산의 형태가 생겨난 것이죠.  

 

저는 지난 5년반 동안 만나는 사람들마다 항상 블록체인 생태계에 투자하라고 말해왔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월급을 화폐로 받아 대부분 저축을 하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화폐를 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은 방식의 투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들의 구매력은 매년 시간이 갈수록 감소할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하죠? 대부분 주식, 금, 부동산에 투자하여 자산 다변화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것은 신개념의 자산으로, 지난 8년간 비트코인, 지난 3년 반간 이더리움이었습니다.

 

때문에 이전과 같은 포트폴리오에 이 새로운 자산을 1,2% 추가해 다변화하는 것은 완전히(completely)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화폐에 배팅하고 크립토에 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것은 제 입장에서는 대단히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이라고 보여지는 것이죠.

 

두번째로 저는 블록체인 기술이 이 세계에 글로벌 대중이 원하던 ‘p2p의 신뢰’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더리움을 완벽한 예로 들 수 있는데요, 2014년 6월, 즉 3년반전에 30센트에 증자해 오늘날에는 500억, 제생각에는 1000조의 시장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참여하였던 모든 이들이 부의 창출을 경험했습니다. 

 

투자자들, 이용자들, 창업자들, 서비스 제공자들, 그리고 비영리재단인 이더리움은 한번도 법적 효력을 가진 계약서를 작성한적이 없습니다. P2P신뢰 모델을 바탕으로 모든 이들의 이익을 대변해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기 때문이죠. 

 

 

이러한 경험들은 제가 기업을 설립하는데 있어서 ‘완전하게 새로운 혁신’이었습니다. 오늘날까지 우리는 두 가지 종류의 회사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는 IP를 만들고, 매출을 창출하며,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완전한 영리재단인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과 같은 회사가 있었습니다. 또 하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위키피디아의 경우를 보면은 대단히 성공적인 프로젝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그들은 재화를 거래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매해 그들은 정부에게 서버비용을 감당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눅스 재단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오늘날 거의 대부분의 기기들이 리눅스를 사용하지만 그 모델로 수익을 내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는  대중의 힘과 수익창출이 가능한 오픈 소스 회사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능력이 생겼고, 이 능력은 강력함 힘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제는 페이팔보다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에 대한 깃헙이 더 많습니다. 그 이유는 모두 연결되어 시스템의 일환이 될 수 있고 모두에게 공평하기 때문입니다.

 

 

Q. 한국시장으로 진출하고자하는 계획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니엘 : 당연합니다. 우리는 아시아가 옵스를 포함해 모든 블록체인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계성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고, 기술 채택 여부, 거래량, 블록체인 관련 사업 등에 있어 아시아가 리드해나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싱가포르와 홍콩, 태국도 중요한 시장이지만 한국과 일본이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가장 관심이 높은 국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옵스의 강력한 파트너십과 이스라엘에서의 존재감이 글로벌로 나아가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블록체인 커뮤니티를 성장시키며 관계성을 유지하고, 문화를 이해하며 현지 임직원들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텔아비브에서의 혁신을 세계에 잘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종 목표 시장은 이스라엘이 끝이 아닌 글로벌 시장이며, 한국에서도 리더가 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깜짝 뉴스가 있을까요?

 

다니엘 : 네, 옵스의 알파 버전 네트워크가 돌아가고 있고, 옵스의 열한 개의 파트너와 증명인이 네트워크에 있습니다. 저희는 이미 실시간 거래를 두 개의 파트너를 통하여 진행하고 있구요. 하나는 킨(KIN)이고 다른 하나는 퓨마페이(Puma Pay)입니다. 저희는 앞으로의 실험에 따른 결과도 차차 공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또한 아시아 마켓을 대상으로한 마케팅 계획은 거의 완성단계에 있습니다. 홍콩, 일본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조만간 진행되는 한국과 일본의 블록체인 위크에 참석해 네트워크 출시와 마케팅 집행과 관련한 토큰을 배분하고 실제 네트워크 구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사실 이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큽니다. 기술과 비즈니스 마케팅 측면에서 해야할 일이 많지만, 저희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네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앞으로 옵스의 최종적인 목표(main goal)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다니엘 : 좋은 질문입니다. 옵스의 주요 목적은 기존 기업에 있던 몇 백만의 유저가 블록체인 산업으로 전환됐을 때 성공적으로 사용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인 즉슨, 거래 속도의 해결이나 확산성있는 비용구조를 만드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정법 준수나 운영, 좀더 세밀하게는 법적효력이 있는 문서, 서비스 계약서, 유저의 프라이버시 등과 같이 실제 회사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솔루션을 제공해나가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는 블록체인의 가장 큰 혁신으로 p2p오픈 네트워크에서 자체적으로 합의를 이루는 것을 꼽고 있는데요, 여기에 R&D(연구개발)이 결합되면 기술적인 성숙 또한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일을 맞게 진행해 나아간다면 블록체인 생태계가 성장할 것이고 여러 다른 유틸리티 토큰과 다른 기업들이 블록체인 시스템 위에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인프라 개발과 생태계 성장에 가장 집중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오넬 메시와 다니엘 대표
리오넬 메시와 다니엘 대표

 

 

Q. 네, 마지막 질문인데요, 다니엘 대표님의 개인적인 목표(main goal)은 무엇인가요?

 

다니엘 : 저요? 네 흥미로운 질문이네요. 저는 매일 3가지 관점으로 저의 방향성을 결정합니다.

 

하나는 제 자신이 열정을 가진 분야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저는 블록체인 기술이 저희 세대에서 가장 큰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터넷이 풀지 못했던 문제는 가치를 글로벌하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블록체인이 이 문제를 잘 해결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선두 주자가 되고 싶구요(웃음)

 

그리고 둘째로는 현명한 사람들과 일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현명한 사람이란, 저에게 도전적인 의문을 던지고, 같이 일하기 즐거운 이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저희와 함께 일하는 모든 이들의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그저 똑똑한 것이 아니라 ‘열정적이나 선하고, 즐겁고 진실된 사람들’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블록체인으로 들어서는 기업들이 전통시장의 VC(벤처캐피털)로부터 자본조달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는 VC로부터 자본 조달을 하여 성공적인 회사로 키워냈지만 마지막에는 창업자와 기존 VC와 가려는 방향성이 일치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VC가 많은 가치를 제공하지만, 살면서 부딪히는 일들처럼 어떤 부분에서의 ‘절충’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토큰 세일 모델의 경우 새로운 커뮤니티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그 새로운 것들이 공유되는 등 완전히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구요.

 

그래서 제가 가장 흥미롭게 생각하는 생태계에서 최고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우리와 함께하는 유저들과 커뮤니티를 이뤄 부를 창출해나간다면 정말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이 제가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가장 즐겁게 여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야기를 나눠보니 블록체인에 엄청난 열정을 가진 것 같습니다. 

 

다니엘 : 네 당연하죠. 저는 옵스를 세계 최고의 프로젝트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는 최고가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연구와 기술 인프라에 주목해 개발하고 있고, 최종적으로는 모든 것을 오픈소스화 할 예정입니다.

 

사실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면, 블록체인의 진입장벽은 꽤 낮습니다. 그래서 토큰이 주는 가치는 기술이 아니라 세계 생태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와 관련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헥사가 투자, 컨설팅, 파트너십 등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구요.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에 집중하느라, 뒤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혁신을 이해하고 있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기술적 혁신을 정말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대단한 사람들이 블록체인 생태계로 유입되고 있지만 제 주변만 봐도 이러한 신개념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부모님이나 어른들을 볼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이 전선을 넓혀 나아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최고의 팀과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의 리더가 되는 데에 온 열정과 시간을 쏟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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