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데스크
출처: 코인데스크

 

[블록미디어 김민지 기자] 컨센서스 2018에 참석한 미국 규제 당국 관계자들이 암호화폐와 초기코인발행(ICO) 관련 규제를 재정비하는 중이지만 블록체인 산업을 ‘막으려는’ 의도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컨센서스 2018 프로그램 가운데 규제 관련 패널 토론에 참석한 로버트 코헨 증권거래위원회(SEC) 사이버집행부 수장은 “SEC는 블록체인 업계 사람들과 많은 미팅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관련한 여러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는 여기에 자금을 유치할 방안을 고려 중이지 기술 자체를 규제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자리 참석한 제임스 맥도날드 상품 선물거래위원회(CFTC) 집행 과장 역시 금융시장 접근에 있어 가져야 하는 ‘유연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수지트 라만 법무부 차관은 다소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그는 “법무부의 우선순위는 사람들의 안전”이라며 “우리는 큰 규모의 암호화폐가 금융기관의 감시 없이 돌아다니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금 세탁 관점에서 보면 이는 분명한 조사대상”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