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프롬방크(자료=The Moscow Times)

 

 

[블록미디어 김혜정기자] 러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은행인 가즈프롬방크(Gazprombank)가 스위스 지점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시도한다.

 

1일(현지시간) CC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소볼 가즈프롬뱅크 부회장은 일부 우량 고객의 요청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를 테스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볼 부회장은 현지 언론에 “큰 계획의 일환인 것은 아니고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라며 “개인 고객들이 편의를 위해 요청했으며 고객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운영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 스베르방크도 스위스에 블록체인 연구소를 열어 자체 암호화폐 개발에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스베르방크에 따르면 현재 20개 이상의 블록체인 파일럿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한편 러시아 규제 당국은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s) 규제 법안’에 따라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7월 ICO(초기코인발행)를 비롯해 블록체인 기술, 채굴 등에 대한 지침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