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민지 기자] 최근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본격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기 전, 시장에 또 한번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월가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제시됐다. 

 

15일(현지시간) 톰 리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 전략가는 “페이스북과 구글의 암호화폐 광고 금지, 각국 정부의 시장 규제책 강화 등 부정적인 뉴스들이 시장 심리를 제한하고 있다”며 “5873달러선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6일을 기점으로 차트가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3월은 비트코인이 전통적으로 고전하는 달”이라며 “지난 7년간 3월 월간 기준으로 플러스가 기록된 적은 딱 한 번”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월별 수익률 추이 (2010년부터) | 출처: 펀드스트랫
비트코인 월별 수익률 추이 (2010년부터) | 출처: 펀드스트랫

 

한편, 톰 리 전략가는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 전망은 긍정적으로 유지했다.

 

펀드스트랫은 올해 말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를 2만5000달러로 제시했다. 2020년은 9만1000달러까지 가격 수준을 내다봤다. 

비트코인 차트(강세장·약세장 분류) | 출처: 펀드스트랫
비트코인 차트(강세장·약세장 분류) | 출처: 펀드스트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