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블록체인 기술과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발행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보였던 대만중앙은행의 신임 총재가 암호화폐에 대한 투기 움직임이 암호화폐의 중요한 결제 도구의 역할을 무색하게 하고있다고 지적했다.

 

대만의 애플 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양진룽 신임 총재는 15일 대만의회에 출석, 암호화폐가 결제부문에서 가질 수 있는 원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 이유는 시장의 투기가 암호화폐를 극도의 변동성을 가진 상품으로 변질시켰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만 중앙은행이 다른 국가의 사례들을 관찰하며 관련 실험을 진행중에 있지만 “아직은 디지털화 된 새로운 대만달러 발행 계획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3월1일자 총재로 취임한 양진룽은 부총재였던 올 초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발행에 대한 도전과 이점들을 검토하기 사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2월27일 열린 취임식에서는 임기중 금융권의 효휼성을 개선시키기 위해 중앙은행이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들을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