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 = SD Times)
(자료 제공 = SD Times)

 

[블록미디어] 최근 해외에서 블록체인이 최초로 증권거래에 적용됐다.

1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즈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크레딧스위스은행과 ING그룹이 블록체인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2500만유로(330억원)에 준하는 증권 대출 거래(securities lending trade)를 성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이번 거래가 블록체인을 이용해 실제로 거래가 일어난 자본시장 거래 첫번째 사례라는 점에 주목했다.

 

회사 관계자들은 은행 컨소시엄 R3이 만든 블록체인을 이용해 증권 바구니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번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자료 제공 = Vimeo)
찰리 쿠퍼 R3 상무이사 (자료 제공 = Vimeo)

 

 

R3 상무이사 찰리 쿠퍼는 한 인터뷰에서 “이번 거래는 울타리 쳐진 실험실 내에서 이뤄지던 개념증명 이상의 유의미한 작업”이라며 “현실 시장에서 거래를 하는 플랫폼에 블록체인 솔루션으로 상업적인 환경을 만들어낸 선도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한편, 은행들은 비용을 절감하고 증권 거래 청산과 같은 백 오피스 업무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수백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추세이다.

 

R3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컨소시엄으로 월스트리트의 베테랑인 데이비드 루터, 제시 에드워드, 토드 맥도널드가 모여 창립한 분산원장 기반의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는 산원장 플랫폼 코다(Corda)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