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반대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방 의회 최초로 초당적 CBDC 금지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미 하원 프렌치 힐(공화-아칸소), 제이크 오친클로스(민주-매사추세츠) 의원이 연방정부의 CBDC 발행을 막기 위한 법안을 제출했다.

힐 의원은 연방 하원에서 민주, 공화 양당 의원이 공동으로 CBDC 반대 법안을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인은 재정적 사생활에 대한 권리가 있다”면서 “시민의 자유와 세계 준비 통화로서 달러의 역할을 보호하고, 미국인들에 대한 국가의 감시를 막기 위해 법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미국 내 일부 주들에서는 CBDC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공식적으로 이에 반대하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론 디샌티스 주지사 주도로 주내 CBDC 사용을 금지하는 법이 제정됐다.

플로리다 뿐 아니라 현재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노스다코타, 텍사스와 같은 주들도 디지털 달러에 반대하며, 비슷한 취지의 법안 초안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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