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론 드센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사용을 제한하는 법을 시행한데 이어 미국 내 일부 주에서도 이와 비슷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코인스피커가 보도했다.

플로리다의 새 법은 정부가 발행한 CBDC를 플로리다 주 내에서 돈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 또한 외국 정부가 발행한 CBDC의 사용을 금지하고 다른 주들에게도 CBDC 사용을 금지한 플로리다주의 규정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코인스피커에 따르면, 플로리다 뿐 아니라 현재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노스다코타, 텍사스와 같은 주들도 디지털 달러에 반대하며, 비슷한 취지의 법안 초안을 마련 중이다.

예를 들어, 루이지애나주 의회는 연방 의회가 CBDC를 지원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 주 의회는 해당 기술이 루이지애나에 기반을 둔 개인과 기업의 사생활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텍사스주에서도 CBDC에 반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법안은 CBDC의 발행이 개인의 현금과 사업상의 거래에 대해 전례 없는 통제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스다코타주가 추진 중인 법안에서는 CBDC가 주민의 삶, 자유, 선택권, 그리고 전반적인 주권에 대한 연방정부의 통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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