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미국 연방 검찰은 샘 뱅크먼-프리드(SBF) 전 FTX 창업자와 직원들이 의원들에게 제공한 정치 기부금을 토해낼 것을 요청했다고 세마포(Semafor)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월 미국 뉴욕 남부지검이 보낸 통지서에는 이들이 받은 기부금이 SBF의 범죄 수익금을 나타내므로 연방자산몰수법에 근거해 회수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지서는 수령인에게 FTX가 아닌 미국 사법 기관에 반환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검찰은 미국 법무부 규정에 따라 몰수한 모든 자금은 SBF 사건과 관련된 범죄 피해자를 보상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검찰은 미국 정부가 파산한 FTX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FTX는 미국 정치인들에게 2월 28일까지 기부금 반환해달라고 요청하는 기밀 서한을 보냈다. 세마포는 최소 두 명의 의원이 이 서한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세마포는 또한 “SBF는 세마포의 투자자”라면서 “세마포는 그의 지분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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