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특허청은 지식재산권 5대 주요국(IP5)에 출원된 초거대 AI 관련 특허출원이 2011년 530건에서 연평균 44.8%의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에는 1만4848건을 기록, 최근 10년 새 28배 가량 폭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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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뉴시스] 초거대 AI 기술 관련 특허출원(국적별) 동향. *재판매 및 DB 금지 |
최근 5년(2016년~2020년)간은 연평균 증가율 61.3%로 출원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지난 2016년의 알파고 충격 이후 AI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진 결과로 보인다.
최근 10년간 출원인 국적은 미국이 35.6%(1만5035건), 중국 31.0%(1만3103건), 일본 11.6%(4906건) 순이었으며 우리나라는 11.3%(4785건)로 근소한 차이로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연평균 증가율에서 우리나라는 89.7%를, 중국은 79.3%로 나타나 두 나라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2011년에는 연간 6건 출원에 그쳤으나 2020년에는 연간 1912건에 달해 319배나 급성장했고 2019년부터는 연간 출원량이 일본을 추월했다.
초거대 AI 기술별 분석에선 ▲데이터 생성 기술이 69.3%로 주를 이뤘고 이어 ▲학습모델(25.8%) ▲특화서비스(16.4%) 기술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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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일자 2023. 0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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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뉴시스] 초거대 AI 기술 분야 특허 다출원인 순위(2011~2020년). *재판매 및 DB 금지 |
이 중 초거대 AI의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는 ‘학습모델’ 관련 출원이 최근 5년 동안은 매년 126.3%씩 증가하면서 10년간 연평균 75.9%의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출원인 분석에서는 삼성이 1213건(2.9%)으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IBM(928건·2.2%), 3위 구글(824건·2.0%), 4위 마이크로소프트(731건·1.7%), 5위 바이두(572건·1.4%)로 집계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해당 기술개발에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 기업 및 연구기관으로는 1위 삼성에 이어 LG가 384건(0.9%)으로 10위를 기록했고 스트라드비젼(209건·0.5%) 25위, 전자통신연구원(ETRI)(157건·0.4%) 36위, 한국과학기술원(KAIST)(80건·0.2%) 66위 등으로 한국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다양한 출원인들이 세계적인 특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박재일 인공지능빅데이터심사과장은 “초거대 AI는 전·후방 산업에 파급력이 큰 기술로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이다”며 “우리 기업의 신기술 개발 및 특허 전략 수립에 필요한 특허 동향 분석을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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