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해 “닥터 둠”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미국 달러화가 세계적인 지배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8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위안화가 향후 10년 안에 미 달러의 지배를 끝내고 양극화된 통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안보를 위한 달러의 무기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서방과 중국·러시아·이란·북한 등  지정학적 경쟁이 더해가는 점을 감안하면  탈달러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고 설명했다.

루비니 교수는 경쟁국에 제재를 가하는 미국의 엄격한 정책이 미 달러화의 매력을 떨어뜨릴 것인 반면 중국은 위안화의 글로벌 기축통화 채택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위안화를 거래에 이용한 사례를 들었다.

이에 대해 비트코이니스트는 그동안 루비니 교수의 예측이 종종 빗나갔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그가 주택 시장의 거품 붕괴를 예측한 후 2010년 5월 S&P가 2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1년 만에 지수가 20% 이상 상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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