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새해 시작 후에도 암호화폐 시장의 지루한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2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아케인리서치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7일 가격 변동성이 0.7%까지 떨어지며 2년 반 전인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료: 아케인리서치

비트코인의 주간 및 월간 변동성을 보여주는 차트에서, 두 변동성 모두 지난 몇 주 동안 급격히 감소했다.

주간 변동성은 이전 비트코인 약세장 후반기인 2019년 2월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낸 바 있다. 월간 변동성은 현재 1.4% 수준으로, 2022년 11월 FTX 붕괴 사태 이후 가장 낮았다.

보고서는 주간, 월간 변동성과 함께 현재 일간 변동성이 0.5%에 불과한 것은 흔히 볼 수 없는 가격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아케인리서치는 과거 사례에 비추어, 이처럼 낮은 변동성은 그렇게 오래 계속되지 않고 침체된 시장에서도 급격한 움직임이 뒤따르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전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급격한 변동성이 나타날 경우 그것이 어느 방향으로든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또 다른 대폭적이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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