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부터 회원국이 20개국으로 늘어난 유로존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2년 12월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확정치)는 49.3으로 전월 47.8에서 1.5 포인트 상승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S&P 글로벌은 4일 12월 유로존 종합 PMI가 속보치 48.8에서 0.5 포인트 상향됐다고 발표했다.

확정치는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플레 압력 완화를 배경으로 경기 악화 심리가 애초 상정한 만큼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대, 50 밑으로 내려갈 때는 경기 축소를 의미한다.

S&P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체감경기 악화 정도가 2개월 연속 완화하고 경기 축소가 예상보다 온건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그래도 유로존 경제가 조기에 안정 성장으로 되돌아갈 만한 재료는 아직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총수요를 반영하는 신규사업 지수는 47.0으로 6개월째 축소했으나 11월 45.8, 속보치 46.5에서 1.2 포인트, 0.5 포인트 개선됐다.

유로존 12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 48.5에서 49.8로 1.3 포인트 뛰었다. 속보치 49.1도 0.7 포인트 웃돌아 경기 확대와 경기 축소를 가름하는 50에 육박했다.

가격 압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11월보다는 완화했다. 산출가격 지수는 62.3에서 61.0으로 떨어져 2022년 8월 이래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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