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에 이어 프랑스의 12월 인플레가 전달보다 하락했다.

3일 늦게 독일 당국은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연 9.6% 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독일 인플레는 10월 11.6%까지 치솟은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의 12월 예상치는 10.2%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9.6%는 8월의 7.9% 이후 가장 낮은 연 물가 오름세다. 한 가계당 5000유로(670만원) 지급 등 2000억 유로가 넘는 정부의 에너지비 보조로 생활비 위기가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그러나 구조상 인플레가 다시 솟구칠 수 있다.

유럽연합 최강 경제국 독일의 지난해 인플레는 전후 최고치인 8.7%였으며 올해도 평균 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독일에 비해 인플레가 덜했던 프랑스는 4일 12월 6.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1월의 기록적인 7.1%에서 하락 반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7.3% 증가를 예상했었다. 프랑스 역시 연료 인하 조치가 순차적으로 종료될 예정이어서 다시 상승할 수 있다.

유럽연합 통계국 유로스탯은 독일과 프랑스가 속해 있는 유로존 19개 국의 12월 인플레를 6일(금) 발표한다. 각국 정부 발표치와 유로스탯 집계치는 다소 차이가 있다.

유로존 인플레는 10.6%에서 11월 10.1%로 하락했으며 12월에 9.5% 정도로 속락할 것이 기대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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