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글로벌 마약 갱단 자금 1500만~4000만 달러가 바이낸스 거래소로 유입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19일(현지 시간) 포브스는 DEA가 이 같은 혐의점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DEA의 이번 발표는 역설적으로 ‘신뢰성’과 ‘투명성’이라는 블록체인의 특징을 악용했던 불법 자금 유통이 추적 가능해진 것을 보여준다.

바이낸스가 미국의 마약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바이낸스 같은 중앙화 거래소가 지갑과 관련된 개인 정보와 운영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낸스는 과거에도 DEA 수사에 협조했었다. 올해 초 바이낸스는 멕시코의 마약 자금 세탁이 의심되는 100개 이상의 개인 계좌를 압수하는데 협조했었다.

포스브는 “마약 시장 크기로 볼 때, 암호화폐를 통한 자금 세탁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라는 해석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확인된 마약 자금은 미국, 멕시코, 유럽과 호주에서 메스암페타민과 코카인을 유통하는 글로벌 갱단의 자금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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