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FTX 前CEO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 SBF)는 최근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티파니 퐁(Tiffany Fong)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이 공화당에 비밀 자금을 기부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그가 제공했다는 기부금 규모는 3,700만 달러 이상이다.

인터뷰가 공개되자 미국 윤리감시그룹(CREW. Citizens for Responsibility and Ethics in Washington)은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SBF가 선거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인지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CREW는 SBF가 지난달 티파니 퐁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2022년 예비 선거 기간 동안 공화당에 3,700만 달러가 넘는 블랙머니를 기부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CNBC가 보도에 앞서 의견을 요청하자 SBF는 이메일을 통해 “나는 내가 믿는 대의를 지지하는 건설적인 양당 의원과 후보를 항상 지지할 것이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팬데믹을 예방하는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지난달 인터뷰에서 SBF는 자신이 미국의 양대 정당에 기부를 했고 양당의 기부금 액수 역시 동일했지만 공화당에 대한 기부금은 비밀에 부쳤다. 올해 FTX가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7,5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BF는 당시 “공화당에 비밀 기부를 한 것은 규제 때문이 아니라 사실을 밝히면 기자들이 경악할 것이고 진흙탕 싸움에 휘말리기 싫어서였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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