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과세법이 지역 내 모든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기업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8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성명에서, “현재 세무당국은 국경을 넘어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 자산을 통해 얻은 수익을 모니터링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세금이 효과적으로 납부되도록 보장하는 능력을 심각하게 제한함으로써 유럽 시민들이 중요한 세금 수입을 잃게 한다”고 지적했다.

위원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EU 내 과세 대상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예상 세금과 징수 세금 격차는 930억 유로(980억 달러)에 달했다.

현재 추진 중인 과세법의 범위는 스테이블코인과 NFT를 포함해 “탈중앙화 방식으로 발행된” 암호화폐 자산을 포함한다

해당 법안이 초안대로 시행된다면 유럽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암호화폐 기업은 세무 당국에 사용자들의 거래 내역 등을 보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법안의 일부 규정은 이르면 2025년부터 적용될 전망이며, 대부분 조항은 2026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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